예보, 금융사 예보료율 확정…은행 '방긋' 저축銀 '울상'
할증 11개사↑·할인 11개사↓
은행권, 대부분 할인등급 분포
저축은행권, 할증등급 비중 커
![[서울=뉴시스] 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2021.01.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1/05/NISI20210105_0000668546_web.jpg?rnd=20210105163040)
[서울=뉴시스] 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2021.01.05. [email protected]
예금보험공사는 은행·보험사·금융투자회사·저축은행 등 269개 부보금융사에 대한 '2024사업연도 차등평가등급'을 확정, 각 금융사에 개별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예보는 2014년부터 개별 금융사의 경영·재무상황에 따라 예보료율을 달리하는 '차등예금보험료율제도'를 도입,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85개 부보금융회사 중 12월말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A+등급 25개 ▲A등급 17개 ▲B등급 127개 ▲C+등급 34개 ▲C등급 66개로, 할인등급(A+·A)은 11개사 감소했고, 할증등급(C+·C)은 11개사 증가했다.
예보료율은 업권별 표준예금보험료율에 등급별 차등폭을 반영해 산정된다.
표준예금보험료율은 은행 0.08%, 생보·손보·금투 0.15%, 저축은행 0.40%다. A+등급은 10%, A등급은 7% 각각 할인되며, B등급은 표준요율이 적용된다. C+등급은 7%, C등급은 10% 할증이 각각 적용된다.
은행업권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돼 할인등급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했다. 보험·금투업권은 B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저축은행업권은 경기부진 등으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하며 할증등급(C+·C)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4사업연도 예상 예금보험료는 2조4773억원이다.
부보예금이 257억원이 늘어났음에도 평가등급 변동 등으로 인해 2023사업연도(2조5148억원)에 비해 1.5%(375억) 감소했다.
예보는 "차등예금보험료율제도가 부보금융회사의 자발적인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리스크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적절히 제공하는 제도로 기능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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