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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없이 시즌 10번째 패배…키움 김윤하, 선발 15연패 '리그 최다'

등록 2025.06.17 22:37:58수정 2025.06.17 2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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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3루 상황 키움 선발 김윤하가 kt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3루 상황 키움 선발 김윤하가 kt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2년차 우완 영건 김윤하가 결국 KBO리그 선발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김윤하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작성했다.

팀이 0-2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 교체된 김윤하는 팀이 1-11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시즌 10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해 키움에 입단한 김윤하는 7월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프로 데뷔 첫 승리를 수확했다.

그러나 이후 9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없이 5패만 떠안고 2024시즌을 마쳤다.

팀의 3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 김윤하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9패를 당했다.

선발 14연패로 KBO리그 선발 최다 연패에 타이를 이뤘던 김윤하는 이날도 패전의 멍에를 쓰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윤하는 3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2, 3회에는 안타 1개씩만 내줬다.

하지만 4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4회말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볼넷을 내준 김윤하는 한유섬 타석 때 1루수 최주환이 호수비를 펼쳐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으나 김윤하는 고명준에 우전 안타를 맞은 후 박성한에 볼넷을 헌납해 2사 1, 2루에 몰렸고, 이지영, 김성욱에 연달아 적시타를 헌납했다.

5회초 무사 2루의 위기를 넘기고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윤하는 6회 고명준에 좌전 안타를 맞은 후 박성한에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를 자초했다.

결국 키움 벤치는 마운드를 박윤성으로 교체했다.

박윤성이 김윤하의 책임 주자인 박성한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김윤하의 자책점은 '3'으로 늘었다.

키움은 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을 일구지 못한 채 대패했고, 김윤하는 선발 1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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