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계 해커조직, 이란 국영 세파은행 사이버 공격
"IRGC 연계 은행 겨냥"…일부 서비스 중단
![[서울=뉴시스]이스라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조직이 1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세파은행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가운데, 은행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파은행 로고. <사진출처: 은행 사이트>2025.06.17](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1869783_web.jpg?rnd=20250617233220)
[서울=뉴시스]이스라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조직이 1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세파은행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가운데, 은행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파은행 로고. <사진출처: 은행 사이트>2025.06.17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날 "세파은행의 일부 서비스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주유소 등 일부 민간 시설에서도 서비스 중단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제는 수시간 내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공격을 감행한 해커조직은 ‘곤제슈케다란데’로, 이스라엘과 연계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단체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세파은행 데이터를 파괴하는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파은행은 국제 제재를 회피하며 이란 국민의 자산을 정권의 테러 대리세력,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군사용 핵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이용해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작전을 가능하게 해준 용감한 이란인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지 협조 세력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은 세파은행이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관됐다는 이유로 지난 2019년부터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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