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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의료 사각지대' 해소"…대웅제약, 상생ESG 실천

등록 2025.06.18 1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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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 주민 11명 대상 건강검진 지원

가볍고 휴대 쉬운 디지털 기기 활용

[서울=뉴시스] 섬 지역 주민이 '위스키'와 '옵티나'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섬 지역 주민이 '위스키'와 '옵티나'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0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대웅제약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함께 지난 5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의료복지 시스템을 실행하는 ESG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인구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도서 지역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건강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검진은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에서 배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섬 육도에서 이뤄졌다. 이곳은 지리적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의료 취약 지역이다.

검진은 육도 주민 총 11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으로 이뤄졌다. 기본 건강검진과 전문 건강 상담이 포함됐다. 현장에서 직접 진행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필요 관리 방향까지 제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인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 ▲반지형 연속혈압 측정기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 ▲AI 기반 실명질환 진단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OPTiNA Genesis)' 등이 활용됐다.

옵티나와 위스키를 활용해 안저 상태를 확인한 10명 중 4명에게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이 중 2명은 녹내장, 1명은 황반변성, 1명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의심돼 정밀 안과 검진을 권유받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단기간의 소규모 검진임에도 실제 질환 의심 사례가 확인된 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유효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실명 질환을 조기에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들이 모두 작고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고,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구조라 외딴 도서 지역 내 검진을 원활히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안산시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계층으로 의료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스리랑카 간 원격 의료 협력을 통한 글로벌 상생 의료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 후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사회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은 "이번 도서지역 검진 지원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 지원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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