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첨단 극초음속 '파타흐-1' 발사…"아이언돔 뚫어"
"'진정한 약속 3' 작전 11차 공격 실시"
![[텔아비브=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이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가동되고 있다.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0427129_web.jpg?rnd=20250618074530)
[텔아비브=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이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가동되고 있다. 2025.06.18.
IRGC는 국영 TV 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새벽 자랑스러운 '진정한 약속 3' 작전의 11차 공격이 시행됐다"며 "파타흐-1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IRGC는 이번 공격 단계를 '전환점'이라고 부르면서 "1세대 파타흐 미사일 배치는 이스라엘의 신화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아이언돔)의 종말 시작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IRGC는 또 "이번 공격으로 이란군은 점령된 영토의 상공을 완전히 장악했다"면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이슬람공화국의 정밀 타격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11차 단계가 지금 공격 중 가장 강도가 높았으며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의 여러 층을 뚫었다고 말했다. 이란 언론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란의 첨단 미사일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하이파 상공을 뒤덮고 3단계 미사일 요격 체계를 파괴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레스TV에 따르면 '파타흐'는 '개시자(opener)'란 의미다.
사거리 1400㎞, 최종 속도 마하 13~15의 정밀 유도 2단 고체 연료 미사일로, 2023년 6월 처음 공개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와 지구 대기권 안팎에서 모든 방향으로 기동할 수 있는 이동식 노즐 덕에 현존하는 모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을 피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란은 2023년 6월 공개 당시 이 미사일을 "거대한 도약"이라고 표현했다.
이란 이전엔 러시아, 중국, 인도 3개국만 실전형 극초음속 미사일 제조 기술을 보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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