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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장관 "AI 에이전트 역할 커져…특화 사업 추진" [뉴시스 IT포럼]

등록 2025.06.19 09:03:19수정 2025.06.19 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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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G3 도약 위해 추경으로 예산 확대…AI 경쟁력 강화 총력"

AI에이전트, AI 시장 경쟁 최전선에 자리…법적 책임성 고민도 필요"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3회 뉴시스 IT 포럼 "AI 에이전트, 경제를 바꾼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6.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3회 뉴시스 IT 포럼 "AI 에이전트, 경제를 바꾼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주요 3국(G3) 도약을 위해 AI 분야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글로벌 AI 시대, AI 에이전트의 역할이 확장되는 만큼 정부도 이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안전성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3회 뉴시스 IT 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AI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은 'AI 에이전트, 경제를 바꾼다'를 주제로 열렸다.

유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모델·알고리즘 고도화, 최고급 인재 양성, 분야별 선도 프로젝트 등 AI 대전환을 위한 세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AI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며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은 AI 분야에 수백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추진하는 등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역량 강화를 위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모델·알고리즘 고도화, 최고급 인재 양성, 분야별 선도 프로젝트 등 AI 대전환을 위한 세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본예산 1조8000억원에 더해 지난 4월 추경을 통해 확보한 1조9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AI 특화펀드 등에 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의결이 예상되는 제2차 추경에도 AI 투자가 추가될 전망이다.

특히 유 장관은 글로벌 AI 경쟁이 대규모 GPU 기반의 초고성능 AI 모델 개발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AI에이전트를 주제로 한 뉴시스 포럼이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AI가 기존의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사용자의 지시 없이도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계획·실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등과 결합해 경제·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단순 개인 비서를 넘어 사용자의 경험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력자’의 개념으로 AI 시장 경쟁의 최전선에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에 동반되는 법적 책임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트 개발·실증 사업을 준비하고 ‘AI 기본법’, ‘AI 안전연구소’ 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기업을 비롯한 민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도 현장의 의견을 듣고 AI G3 도약을 위해 담대하게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AI·디지털이 앞으로의 대한민국 5년의 국운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과학기술중심사회를 슬로건으로 앞세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부총리제로 격상해 운영했던 것처럼, 새 정부에서도 과기정통부가 AI·디지털 시대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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