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뱅크, 태국 가상은행 인가…한국계 은행 25년만 재진출

등록 2025.06.19 19:40:18수정 2025.06.19 23:0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분기 준비법인 설립 후 2026년 하반기 영업 개시

지난 2023년 6월 15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이사가 태국 방콕에 위치한 SCBX 본사에서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23년 6월 15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이사가 태국 방콕에 위치한 SCBX 본사에서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카카오뱅크가 태국 정부로부터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를 획득했다.

19일 태국 재무부는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인가 획득은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한국계 은행이 태국에서 철수한 이래 25년 만의 재진출이다.

태국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준비법인은 올해 3분기 중 설립 예정이다.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상품·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앱 등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을 주도한다. 향후 설립될 가상은행의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자,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계 은행과 기업의 태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