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네이버 신화' 이끈 IT 전문가[프로필]

이재명 정부 초대 중기장관 후보자 지명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2021.03.02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3일 신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으로 지명된 한성숙 후보자는 인터넷 업계 최초 여성 CEO로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를 이끌었던 'IT 전문가'라는 평가다.

1967년생인 한성숙은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IT 잡지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터넷기업 엠파스를 거쳐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에서 신규 서비스 전반을 총괄한 한 후보자는 입사 10년 만인 2017년 3월 네이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한 후보자 선임 직전인 2016년 매출 4조원대를 찍던 네이버는 3년 만인 6조원대를 돌파하며 크게 성장했다.

한 후보자는 임기 기간 네이버 앱을 통한 신사업 기반 마련, 쇼핑 페이 사업 시장 리더십 확도 등을 인정 받아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부임 5년 만인 2022년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한 후보자는 유럽 시장 전체를 총괄하는 유럽사업개발대표로 경영 활동을 이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후보자는 라인, 네이버 웹툰 등에서 혁신을 이끌었고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라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기부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경우 중기부는 세 차례 연속(이영·오영주) 여성 장관을 맞이하게 된다.

<약력>
▲1967년 경기 출생 ▲의정부여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월간 PC라인 기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주)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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