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엔무브 완전 자회사 전환…"상장도 잠정 중단"
IMM크레딧 계열 SPC 지분 매입
교환사채·자사주로 자금 조달
상장 대신 경영권·효율성 강화
"시장 상황 반영한 전략 판단"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 전경. (사진=SK)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0/31/NISI20231031_0001400139_web.jpg?rnd=20231031164548)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 전경. (사진=SK) 2023.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경영권 강화를 위해 SK엔무브 지분 3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다. 이와 동시에 진행하던 SK엔무브 기업공개(IPO) 절차는 잠정 중단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 2일 재무적 투자자(FI)인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1200만주 전량을 8592억6000만원에 장외 매입할 예정이라고 25일 공시했다. 주당 인수가는 7만1605원이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지분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해당 지분 매입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지분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환사채 발행과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
처분 대상은 자사 보통주 340만4104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2.25% 규모다. 처분 예상 금액은 약 3767억원이며, 교환사채 만기는 2026년 12월 31일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법인 재편 작업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SK이노베이션 E&S의 자회사였던 프리즘 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 아메리카에 현물 출자되며, 그 대가로 신주가 발행된다. 현물출자 금액은 약 3조666억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상황과 회사 내부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잠정 중단했다"며 "SK엔무브의 완전 자회사화는 그룹 전략과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최적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