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주 경기도의원, 김동연에 "공공의대 유치 나서달라"

황세주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황세주(더불어민주당·비례)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도내 공공의대 유치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황세주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간 중심 의료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전공의 파업, 응급실 대란 등을 겪으며 현 의료 체계만으로는 안정적인 환경 조성이 어렵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돈'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균형 잡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공공의료의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된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언급하며 "이제는 경기도 전체가 하나가 돼 도민 건강권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이 당론으로 공공보건대학법을 발의하자 여러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시가 도내 유일한 국립대인 한경대에 공공의대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저와 시민사회가 토론회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나 동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공공의대 유치의 기대효과도 설명했다. 그는 "인구 만명당 의대 정원이 경기도는 0.09명에 불과한 반면, 서울은 0.9명에 달한다. 공공의대는 경기도의 의사 인력 확충은 물론,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제공 체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공공의대가 필요한 이유도, 경기도가 나서야 할 이유도 충분하다. 경기도민의 건강과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김동연 지사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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