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가자 곧 휴전…이스라엘-시리아 평화 협정 이뤄지길"
주튀르키예 대사 겸 시리아 특사 아나돌루 인터뷰
"시리아-이스라엘, 비공식 대화 시작될 것" 기대
![[베이루트=AP/뉴시스] 톰 배럭 미국 튀르키예 대사 겸 시리아 특사(왼쪽)가 29일(현지 시간) 공개된 아나돌루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평화 협정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 레바논 베이루트 정부 청사에서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가 배럭 특사를 접견하는 모습. 2025.06.30.](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00431049_web.jpg?rnd=20250620112711)
[베이루트=AP/뉴시스] 톰 배럭 미국 튀르키예 대사 겸 시리아 특사(왼쪽)가 29일(현지 시간) 공개된 아나돌루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평화 협정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 레바논 베이루트 정부 청사에서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가 배럭 특사를 접견하는 모습. 2025.06.3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톰 배럭 주 튀르키예 미국 대사가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평화 협정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럭 대사는 시리아 특사를 겸하고 있다.
배럭 대사는 29일(현지 시간)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다시 정의돼야 하며, 현재 그 과정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럭 대사는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가 많은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스라엘이 이슬람 세계와 단결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전쟁 관련 "가까운 미래에 휴전이 이뤄질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팀이 있다"며 "휴전이 달성되면 이스라엘과 비적대 관계로 향하는 작은 단계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 논의와 대화가 있을 것을 희망한다. 레바논과도 마찬가지다"라고 기대했다. 튀르키예도 이스라엘과 과거 훌륭한 관계를 가졌다며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대통령은) 국경에서 평화를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고, 이스라엘도 같은 것을 원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국경 보안과 같은 단순한 문제부터 시작해 비공식적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이후 몇몇 아랍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폭스뉴스 갈무리) 2025.06.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79704_web.jpg?rnd=20250630024759)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이후 몇몇 아랍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폭스뉴스 갈무리) 2025.06.30. *재판매 및 DB 금지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관계 정상화 협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때부터 추진한 주요 중동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이후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국가가 여러 곳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리아의 참여 가능성엔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우리와 우호적인 일부 국가들의 요청으로 제재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배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두 차례 통화를 가졌다며, 두 정상 사이에서 신뢰와 확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기대했다.
미국은 튀르키예를 중요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으로 여겨왔다며 "튀르키예는 주요 지역 행위자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가치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이 현 상황을 대화로 바꿀 기회로 보고 있다며 "중동에서 대화를 바꾸려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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