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 별서' 화재…목조건물 송석정 반소(종합)
송석정 기둥 심하게 탄 상태…지붕 내부서도 연기 발생
소방당국 "석회로 인해 물 침투 안 돼…굴삭기 동원해 진압"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문화유산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6.3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20869760_web.jpg?rnd=2025063014564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문화유산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30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8분께 성북구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 우측 면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성북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큰 불길은 오후 1시20분께 잡힌 뒤 현재 소방당국은 잔불을 진압하고 있다.
이 불로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이 반소됐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송석정은 기둥이 심하게 탄 상태였고, 지붕 내부에서도 연기가 발생해 지붕 일부를 파괴한 뒤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석회로 인해 물이 침투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굴삭기를 동원해 파괴 작업과 진화 활동을 병행해 진압 작전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성북동 별서는 조선 고종 시기에 조성된 별장으로, 화재가 발생한 송석정은 1950년대에 신축된 목조건물이다.
이날 서울시 측은 "송석정은 서울시가 아닌 심씨 일가 소유로, 서울시가 매입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송석정 내에 있는 집기류 등은 서울시 소유가 아니기에 어디로 반출됐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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