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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가우도, 감성과 스토리가 있는 체험섬 '변신'

등록 2025.07.01 14: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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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강진 가우도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

[광주=뉴시스] 강진 가우도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 강진군은 가우도를 사람들이 머물고 체험하는 스토리형 체험섬으로 탈바꿈시키는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강진의 대표 섬 가우도의 자연경관 위에 빛과 캐릭터, 기술을 덧입히는 사업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십이몬 레이스’라는 독창적인 콘텐츠가 있다. ‘십이몬’은 열두 띠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귀여운 외형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다.

이들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섬 전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레이스의 주인공이다. 전설 속 옥황상제의 달리기 경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콘텐츠는 과거 2등에 머물렀던 ‘소’가 다시 1등을 노리며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된다.

소의 섬이라 불리는 가우도에서 열두 캐릭터는 다시 한 번 달리고 관람객은 각자의 띠를 응원하거나 직접 참여하게 된다.
 
대형 미디어 포토존, 십이몬 스퀘어, 럭키 십이몬 체험존 등 MZ 세대를 사로잡을 야간체험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진군은 기술과 이야기, 감성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통해 가우도를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밤에 머물고 싶은 섬', '경험을 남기는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와 콘텐츠 산업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우도를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신들의 섬, 가우도’를 통해 지역의 관광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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