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또 무장해제 거부, "이스라엘 위협에 맞설 권리" 주장
나임 카셈 지도자 "무기는 이스라엘 항전용, 절대 포기 안해"
레바논 정부에 대한 무장단체 규제 압박에 "내정간섭" 일축
![[테헤란=AP/뉴시스] 지난 4월 11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대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헤즈볼라 깃발을 흔들며 연대를 표하고 있다. 2025.07.03.](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0251158_web.jpg?rnd=20250620112421)
[테헤란=AP/뉴시스] 지난 4월 11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대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헤즈볼라 깃발을 흔들며 연대를 표하고 있다. 2025.07.03.
알-마나르 TV가 중계한 연설에서 카셈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거행된 아슈라위원회의 한 행사에서 발언하면서 "우리의 무기는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고, 우리는 이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셈의 이런 발언은 레바논에게 국내의 모든 무장 단체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헤즈볼라는 그 동안에도 자기들의 무기는 레바논을 언제 있을지 모르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나바티예=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서 불도저 한 대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재건을 시도한 대규모 지하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통신은 IDF가 아파트를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2025.06.28.](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00450322_web.jpg?rnd=20250628091244)
[나바티예=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서 불도저 한 대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재건을 시도한 대규모 지하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통신은 IDF가 아파트를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2025.06.28.
카셈은 또한 레바논의 내부 문제에 대한 어떤 외국의 간섭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무기 문제 같은 것은 레바논 국내 문제로, 레바논 안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다. 이스라엘은 여기에 간섭하거나, 감독하거나, 우리 국내 문제에 대한 대화를 청취할 아무런 권리도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레바논 정부를 압박하면서 헤즈볼라에 대한 무장 해제를 하지 않으며 국내에 대한 폭격과 군사작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헤즈볼라 관련 지역"이라고 주장하는 장소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