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엔 3개 개발기구와 인도적 위기 대응 위해 협력 강화
김진아 2차관, 제4차 개발재원총회사 합동 면담
인도적 수요 높은 국가 중심으로 사업 우선 추친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제4차 개발재원총회에 참석 중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주요 3개 유엔 개발기구 수석대표와 합동 면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4차 개발재원총회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유엔이 개최하는 고위급회의다. 각국·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하여 국제사회의 개발재원 확대 및 효과적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김 차관은 1일(현지시간)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의 수석대표와 합동 면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올해 인도적 지원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 다수 소규모 사업 중심의 지원 방식을 탈피하는 등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해 인도적 지원 수요와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국가를 주제별로 묶어 중점협력기구들과 사업을 추진하는 통합적 전략을 도입했다.
외교부는 UNDP, UNICEF, WFP 등 3개 기구와 협력해 중동(6500만달러), 아시아(4000만달러), 아프리카(2200만달러) 등에서 장기간 무력충돌과 분쟁, 만성적 기근 등 위기를 겪어 인도적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기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하며 각 기구가 우리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성과를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외교부는 "이번 외교부와 유엔 주요 기구의 전략적 협력 강화는 전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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