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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팀, 김계환 전 사령관 오늘 소환 조사

등록 2025.07.07 06:00:00수정 2025.07.07 07: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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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및 대통령실 개입 여부 조사…허위보고 의혹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8.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특검이 7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대면 조사를 진행한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 2023년 7월 채상병 사고를 수사한 당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수사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는다.

박 대령은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보고했고 이 전 장관은 조사 결과 이첩보류를 김 전 사령관에게 지시했다.

이어 김 전 사령관이 박 대령에게 민간으로의 이첩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김 전 사령관은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이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의 지시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또 임 전 사단장의 허위 보고 의혹도 조사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의 허위보고 의혹은 김 전 사령관이 채상병 순직 당시 임 전 사단장으로부터 "주변 수색을 하다 둑이 무너져 물에 빠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군검찰에 진술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임 전 사단장이 채상병 사고 원인을 급류가 아닌 강둑이 무너졌다고 잘못 보고했다는 취지다.

한편 특검은 김 전 사령관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루된 'VIP 격노설'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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