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고 향수 제조하고…오세훈, 밀라노서 'K-뷰티·패션' 홍보
밀라노서 서울 뷰티·패션팝업 전시장 운영
"우리 기업 세계적인 진출에 정책적 지원"
서울패션위크에 밀라노 브랜드 참여 제안
![[밀라노(이탈리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 시각)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개최된 'K-Vibe from Seoul' 팝업 전시장에서 현지인에게 서울의 뷰티·패션을 알리고 있다.(제공=서울시)](https://img1.newsis.com/2025/07/06/NISI20250706_0001885586_web.jpg?rnd=20250706173424)
[밀라노(이탈리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 시각)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개최된 'K-Vibe from Seoul' 팝업 전시장에서 현지인에게 서울의 뷰티·패션을 알리고 있다.(제공=서울시)
오 시장은 4일(현지 시각) 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서울의 뷰티·패션과 K-팝으로 꾸민 팝업전시장을 방문했다.
국내 뷰티·패션 브랜드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현지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직접 알렸다.
4~5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뷰티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 ▲비홉 ▲이든 ▲피캄 ▲놀라아워 ▲라운드랩 ▲벤튼 ▲반클레오와 패션 브랜드 ▲트리플루트 ▲발로렌 ▲덕다이브 ▲비에스레빗 ▲조셉앤스테이시 ▲넘버링 등이 참여했다.
이날은 초대받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50여명으로, 25평 규모의 팝업 전시장을 가득채웠다. 대다수 인플루언서들은 K-화장품에 흥미를 가지며 효과가 좋다고 입을 모았다.
오 시장은 전시장을 돌면서 손등에 크림을 발라보기도 하고, 옷을 착용하기도 했다. 쌀막걸리, 달고나 라떼 등 한국의 F&B 요소를 향에 접목한 향수를 직접 제조하고 시향하면서 "달짝지근해서 먹고 싶은 향"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요즘 우리 패션과 뷰티산업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 바탕에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재빠른 속도가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이 있으려면 기능이 우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기업들의) 세계적인 진출을 도와드릴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데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라노(이탈리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 시각) ‘K-Vibe from Seoul’ 팝업 전시장을 찾은 현지 인플루언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제공=서울시)](https://img1.newsis.com/2025/07/06/NISI20250706_0001885588_web.jpg?rnd=20250706173615)
[밀라노(이탈리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 시각) ‘K-Vibe from Seoul’ 팝업 전시장을 찾은 현지 인플루언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제공=서울시)
오 시장은 이날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본부를 방문해 패션을 매개로 한 양도시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 간 상호교류 확대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서울패션위크에 밀라노 대표 브랜드가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해 서울패션위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5대 패션위크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의 패션 산업과 뷰티 산업이 뜨고 있는데 이탈리아의 이 유서 깊은 패션 역사에 비하면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도 1년에 두 번 패션위크를 진행을 하는데 아무리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싶어도 밀라노와 같은 도시와 협업하지 않으면 아마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밀라노 전용관을 하나 만든다든지 해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훨씬 더 이 내실 있는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밀라노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장과 현지 기업인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정취하며 "서울의 브랜드들이 세계무대에 더 많이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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