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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 1년 5개월 만에 LPBA 정상…개인 통산 8승

등록 2025.07.07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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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김보라에 세트스코어 4-1 승리

[서울=뉴시스]'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하나카드 여자프로당구(LPB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1년 5개월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하나카드 여자프로당구(LPB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1년 5개월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2025.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하나카드 여자프로당구(LPB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1년 5개월 만에 LPBA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스롱은 6일 경기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세트스코어 4-1(11-2 3-11 11-10 11-10 11-2)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 2023~2024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511일 만의 정상 복귀다.

이로써 스롱은 '당구 여왕' 김가영(15회)에 이어 LPBA 통산 최다 우승 2위에 올랐다. 또 이번 대회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보태 통산 상금 3억2282만원을 기록, 김가영(7억218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LPBA 통산 상금 3억원을 돌파했다.

스롱은 경기를 마친 뒤 "한동안 우승을 못 해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우승과는 거리가 먼 선수가 된 걸까'하는 걱정도 있었다"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이젠 당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앞으로도 재밌게 경기를 즐겨 우승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스롱 피아비가 6일 경기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을 앞두고 상대 선수인 김보라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당구협회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스롱 피아비가 6일 경기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을 앞두고 상대 선수인 김보라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당구협회 제공) 2025.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프로 데뷔 후 39개의 대회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한 김보라는 스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개인 최고 성적이었던 8강을 뛰어넘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팽팽했다.

스롱이 1세트를 7이닝 만에 11-2로 가볍게 따내자, 김보라도 2세트 초구를 하이런 5점으로 연결하는 등 12이닝 만에 11-3으로 반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장기전으로 이어진 접전에서 스롱이 18이닝을 11-10으로 승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4세트에서도 5-1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11-10(16이닝)으로 뒤집으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서 나갔다.

여유를 찾은 스롱은 5세트 초구에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8-1로 격차를 벌렸다. 2이닝째 숨을 고른 뒤, 3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3득점을 보태 11-2로 마무리, 세트스코어 4-1의 승리를 완성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아울러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웰컴 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전에서 김채연을 상대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한 김가영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LPBA가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 최종일인 7일에는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오후 12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의 4강 제 1경기를 치르며, 이어 오후 3시 조재호(NH농협카드)와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준결승전 승자들은 오후 9시부터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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