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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BYD, 이달 중 브라질서 전기차 조립 시작

등록 2025.07.08 1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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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만대 생산이 목표…내년 완성차 생산 본격화"

[도쿄=AP/뉴시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이달 중 브라질 공장에서 전기차 조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은 비야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ATTO)3가 2023년 4월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대리점에 전시된 모습. 2025.07.08

[도쿄=AP/뉴시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이달 중 브라질 공장에서 전기차 조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은 비야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ATTO)3가 2023년 4월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대리점에 전시된 모습. 2025.07.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이달 중 브라질 공장에서 전기차 조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7일 중국 신랑왕에 따르면, 알렉산드레 발디 BYD 브라질 법인 부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립을 위한 최종 승인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 조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디 부사장은 "올해는 중국에서 수입한 부품으로 총 5만 대 차량을 조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들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낮추기 위한 협상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7월부터는 브라질 내에서 완성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현지에서 직간접적으로 약 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의 주요 진출지로 부상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낮아진 수입 관세를 활용해 올해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5월까지 비야디가 수출한 전기차는 약 2만200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비야디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 연간 최대 15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대형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시공 과정에서 제기된 노동 착취 의혹으로 인해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브라질 노동당국이 조사에 착수하자, 비야디 측은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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