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동부권, 미래첨단산업·글로벌 관광 핵심 거점"
민선 8기 3년 전남 동부권 성과 및 비전 발표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민선 8기 3주년 동부권 언론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07.08. ki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1887167_web.jpg?rnd=20250708113704)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민선 8기 3주년 동부권 언론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07.08. [email protected]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순천 에코그라트호텔에서 민선 8기 3주년 동부권 언론사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해 온 노력이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남 경제의 핵심인 석유화학, 철강산업 등 어려움을 겪을 때 위기 대응 지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했고 위기의 산업현장과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민생을 우선한 경제 회복에 온 힘을 다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여수와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곡성, 구례 등 전남 동부권이 벤처 창업과 첨단산업, 이차전지 국가전략산업,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K-관광 K-콘텐츠를 선도하는 글로벌 관광 문화 허브, 여수섬박람회 개최, 구례·곡성 양수발전소, 광양항의 북극항로 진출 거점화, 국립 의과대학 설립, 2028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등 성과와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철학과 국정 방향은 그동안 전남이 추진해 온 핵심 정책들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면서 "어렵게 찾은 전남 발전의 결정적 호기를 십분 살려 미래 100년을 위한 동부권 부흥과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OK, 지금은 전남 시대'를 여는 방안으로 여수, 순천, 광양 등 지역별 특화 및 대표 산업의 부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석유화학과 철강 사업의 대전환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관광·문화 육성에 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구조조정과 기업통합 등 산업을 재편하고 AI 및 친환경 공정의 기술지원 강화,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의 친환경 고부가 첨단산업 전환 등이 절실하고, 여수산단의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신소재 등 첨단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첨단 소재 국가산단 등 광양만권 5개 산단을 '이차전지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 동부권을 새로운 첨단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여수와 고흥 등 동부권에 13GW 규모의 해상 풍력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에너지 기본소득 전남 1조원 시대를 열고 여수 묘도에 LNG 터미널과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광양만권수소배관망 구축 등 수소 생태계를 본격화하는 작업도 서두를 계획이다.
3조2000억원 규모의 구례·곡성 양수발전소는 전망대, 생태탐방로 등 관광시설을 함께 조성해 관광 명소로 가꾸고 고흥 스마트 원예 단지, 보성 차 산업 고도화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미래 기업 육성을 위해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으로 청년 창업가에게 2년간 매월 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8월 문을 여는 광양 체인지 그라운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한 연안 크루즈 운항, 섬 방문의 해 지정 등 국제행사를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고, 여수박람회장에 국제 해양레저 복합센터를 설립해 남해안의 마이스(MICE) 중심지 및 해양관광 도시 도약의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탠다.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민선 8기 출범 3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동부권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07.08. ki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1887173_web.jpg?rnd=20250708114002)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민선 8기 출범 3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동부권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07.08. [email protected]
김 지사는 순천이 K-디즈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도시로 육성된다고 했다. 올해 안에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마치고 50여개 수도권 콘텐츠 기업의 순천 이전이 추진된다. 인재양성 거점과 문화콘텐츠 1000억 펀드 조성으로 K-컬처의 생태를 완성할 계획이다.
SOC 확충을 위해 고흥~광주 우주 고속도로, 고흥~대전 간 우주 고속철도, 여수~순천 고속도로, 전라선 고속화 등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 '사통팔달 남해안 교통망'을 추진한다.
여수광양국가산단과 광양항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는 국가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국도 승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광양항을 북극 항의 진출 거점으로서 초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진입 항로를 현재 16m에서 17m 깊이로 준설을 추진한다.
국립 순천대·국립 목포대와 함께하는 통합의대 설립에 속도를 내고 198개국이 참여하는 2028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여수 중심 남해안 남중권 유치도 이뤄낼 계획이다.
김 지사는 여수국가산단 업체 지원과 전기료 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전기료가 전국 동일하기 때문에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에 대한 차별화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안 된다는 답변만 3차례 들었지만, 국회의원과 노력해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서라도 풀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인구의 47%가 거주하는 동부권은 지역 내 총생산의 62%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발전의 핵심 중추"라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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