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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 AI 융합 신소재 개발 가속…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등록 2025.07.09 0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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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 스마트 제조 융합 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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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크리스탈신소재는 인공지능(AI) 분야에 활용 가능한 첨단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원재료부터 고성능 소재까지 아우르는 산업 체인 경쟁력도 갖췄으며, 그래핀, 합성 운모, 운모 절연 소재 등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유럽과 미국 등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독일 머크(Merck), 바스프(BASF), 미국 에카트(Eckart), 이탈리아 프리즈미안(Prysmian) 등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I, 에너지 저장,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급성장에 발맞춰, AI 기업들과의 심층 협업을 통해 'AI+소재' 전략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모는 크리스탈신소재의 핵심 제품군 중 하나로, 전선, 케이블,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차, 풍력·태양광 발전, 가전,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고온 절연 소재로서의 특성 덕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운모 소재 시장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화 절연 재료 시장 규모는 355억 위안(약 6조7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전기차용 동력배터리 안전 요구사항'에 따라, 배터리 열 폭주 상황에서 운모 소재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규정은 열 폭주 발생 후 5분 이내 경보 발신 및 연기 확산 제어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절연성과 난연성 기준도 강화됐다.

크리스탈신소재 자회사 위에펑운모는 다수의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절연 소재 솔루션을 전면 추진 중이다.

크리스탈신소재의 운모 제품은 배터리 셀, 모듈, 팩 등 다양한 구성 요소에 적용되며, 열 폭주 발생 시 화재 확산을 억제해 탑승자의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등 배터리 열 관리의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는 'AI+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그래핀 복합 방열소재, 합성 운모-그래핀 복합 냉각 필름 등 혁신 제품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통신 장비와 데이터 센터 등 고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초 과학, 스마트 제조, 핵심 장비 맞춤 전략 등을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제품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 관계자는 "자동화 생산라인과 맞춤형 공정, 설비 업그레이드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원재료 확보부터 제품 생산까지 산업 체인의 안정성을 높이고, 기술 혁신을 통해 신소재 산업의 고품질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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