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안철수 향해 "하남자 리더십으로 당 위기 극복할 수 없어"
"얼굴 보고 못 할 말 뒤에서 해…책임 있는 자세인가"
"지난주 당무감사위 조사서 후보 단일화 절차에 답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안철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12.1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13/NISI20241213_0020628941_web.jpg?rnd=20241213142933)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안철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안철수 의원이 인적 쇄신을 외치면서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은)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 얼굴 보고는 하지 못할 말을 뒤에서 하는 것 그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인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더욱이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은 위헌적 요소로 점철된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며 ""반헌법 척결'을 외치면서 정작 가장 반헌법적인 이재명식 특검에는 적극 환영하고 있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자신의 당대표 당선을 위해서라면 동료가 정치 수사의 희생양이 되어도 좋다는 태도"라며 "무고한 가족들의 눈물도 개의치 않는다는 자세다. 안 전 위원장이 말한 '메스와 칼'이 이재명의 특검이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권 의원은 "지난주 당무감사위 조사에 직접 임해 후보 단일화 추진의 경위와 절차 전반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다"며 "이 문제로 더 이상 동료 비대위원들, 특히 당 사무처 일선 직원들을 괴롭히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대선 국면에서 당 지도부의 책무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승리를 위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당시 한덕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경선 후보들이 단일화를 거듭 약속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도부가 단일화를 외면했다면 오히려 직무유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전 위원장은 일련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돌연 '불공정과 불의, 반헌법과 반민주 새벽 후보교체 막장 쿠데타'로 규정하고 나섰다"며 "그 이유가 무엇이겠나. 한동훈 전 대표의 불출마 가능성을 틈타 동료 의원들을 희생양 삼아 본인의 당대표 당선을 노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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