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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111구 역투' KT, SSG 4-2로 꺾고 전반기 5위 마감

등록 2025.07.10 2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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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당한 SSG, 5위서 6위 추락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고영표.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고영표.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중위권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KT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위로 올라섰다.

KT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틀 연속 SSG를 제압한 KT(45승 3무 41패)는 5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43승 3무 41패)는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KT 선발 마운드를 지킨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공 111개를 던져 6회까지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8승째(4패)를 올렸다.

KT 타선에서는 3타점을 생산한 김민혁(2타수 1안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7회 역전을 허용한 SSG 구원 투수 노경은(1이닝 2실점)은 시즌 4패째(2승 2세이브 17홀드)를 떠안았다.

SSG는 경기 초반 박성한의 활약을 내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박성한은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폭발했고, 2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4회까지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던 KT는 5회초 분위기를 뒤바꿨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 장성우의 안타, 김상수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민혁이 2타점 안타를 쳐냈다.

2-2로 균형을 맞춘 KT는 7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이정훈이 2루타로 득점권에 위치한 뒤 김상수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민혁이 땅볼을 치자 3루 주자 이정훈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1사 2루 찬스에서 오윤석이 적시타를 쳐내며 KT가 2점 차의 리드를 잡았다.

승리에 가까워진 KT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영현은 선두 타자 최준우에게 볼넷, 박성한에게 안타를 내준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헌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영현은 후속 타자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26번째 세이브(1승 4패)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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