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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아닌 도약 주체"…국제중기협, 하계학술대회 성료

등록 2025.07.11 09: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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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자본에서 능력으로'

"역량 강화형 전략 실행해야"

[서울=뉴시스] 호주 시드니에서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열린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 하계학술대회. (사진=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호주 시드니에서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열린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 하계학술대회. (사진=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2025.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학술 대회는 '자본에서 능력으로: 중소기업과 사람중심 기업가 정신에 투자'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김기찬 ICSB 의장이 개막 연설을 하고 차지영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 차장이 '지역중소기업지원과 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중소기업은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고 역량을 기반으로 스스로 도약할 주체"라며 "지금이야말로 '역량 강화형 글로벌 중소기업 2.0'을 실행할 결정적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P 전략(Productivity(생산성)·Platform(플랫폼)·Partnership(협력)·Policy(정책))을 제시하며 연구개발(R&D) 생산성 강화, K-스타트업 센터같은 플랫폼 구축 등을 언급했다.

이에 더해 "중국은 이제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니라 혁신 실험장이자 전략적 학습장"이라며 "한국 기업은 중국에서 기술을 실험하고 전략을 단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인구 보너스, 디지털 전환, 친한 정서를 갖춘 '전략 신흥시장'으로 아세안 중심의 신남방정책 2.0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 차장은 "중소 제조업체가 생존을 넘어 도약할 수 있도록 보증제도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보증 지원이 디지털 전환 등 환경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보중앙회는 성장 단계에 따라 보증 한도와 보증료 우대를 차등 적용하는 체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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