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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2동탄 대학병원 공모요건 대폭 완화…이달 말 재공모

등록 2025.07.11 1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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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연 등 페널티 비율 축소, 시공사 컨소 참여자격 완화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사진 오른쪽)이 1일 동탄출장소에서 열린 '동탄2 대학(종합)병원 유치 재공모 관련 보고회'에서 박동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명근 시장 페이스북)2025.07.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사진 오른쪽)이 1일 동탄출장소에서 열린 '동탄2 대학(종합)병원 유치 재공모 관련 보고회'에서 박동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명근 시장 페이스북)[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와 LH가 동탄2신도시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재공모에 앞서 대폭 완화된 공모 요건을 마련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재공모를 진행한다.

1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화성시와 LH는 동탄2신도시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페널티 완화, 참여조건 완화 등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지난 2월 동탄2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방식의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무응모로 마감된 데 따른 후속 대책의 일환이다.

화성시와 LH,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개발지연배상금과 이행보증금 비율을 낮추는 등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페널티가 완화된다. 업계에서는 기존보다 절반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컨소시엄 대표사에 집중된 사업 책임을 참여 지분에 따라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응모에 따른 유찰의 위험을 줄이고, 다수 업체의 컨소시엄 참여 유도를 위해 사업참여 가능 대상도 늘렸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현재 도급순위 30위 이내의 시공사에만 사업 참여자격을 주고 있지만 사업참여 자격을 후순위 시공사에도 부여할 수 있다는 거다. 도급순위 40~45위까지도 참여가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컨소시엄 참여사도 기존 10곳에서 추가로 늘려 참여사의 책임 부담을 줄이는 안도 검토 중이다.

화성시와 LH 내부에서는 이와는 별개로 컨소시엄의 수익구조 변화를 가져올 정도의 획기적인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전언도 나온다.

앞서 지난 1일 정명근 화성시장과 박동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 등은 동탄출장소에서 '동탄2 대학(종합)병원 유치 재공모 관련 보고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LH에 시가 구상하는 완화요건을 전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 최종 확정권한은 LH가 갖고 있다"며 "대학병원은 단순한 의료시설이 아니라 105만 화성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인프라다. 동탄2신도시에 유치하자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고, LH에 이같은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LH는 다음 주 민간사업자 참여 유도를 위한 완화된 공모요건을 확정, 이르면 이달 말 '화성동탄2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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