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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보수인하' 참전…지수·금현물 등 ETF 5종 인하

등록 2025.07.11 18:26:40수정 2025.07.11 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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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P500 ETF 업계 최저 보수로

[서울=뉴시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 2025.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5종의 보수 인하를 단행한다. 운용업계의 보수인하 출혈 경쟁에 선을 그어 온 한투운용이 경쟁사들의 유사상품·저보수 공세에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투운용은 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ACE 미국S&P500, ACE 미국나스닥100, ACE KRX금현물, ACE 200, ACE 200TR 등 5개 상품에 대한 보수를 오는 17일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CE 미국S&P500의 총보수는 기존 0.07%에서 0.0047%로 낮아진다. 국내 S&P500 지수 ETF 중 최저치다.

ACE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는 기존 0.07%에서 0.0062%로 내렸다. 해당 지수의 최저 보수 상품은 하나자산운용의 1Q미국나스닥100으로 총보수는 0.0055%다.

ACE 200의 총보수는 기존 0.09%에서 0.017%로, ACE 200TR은 기존 0.03%에서 0.01%로 변경된다. 두 상품 모두 보수를 업계 최저치로 내렸다.

ACE KRX금현물의 총보수도 기존 0.50%에서 0.19%로 인하했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KRX금현물을 업계 최저인 0.15%의 총보수로 출시한 바 있다.

그간 한투운용은 운용업계의 보수인하 경쟁에 참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그러나 최근 KB자산운용에 업계 3위 자리를 내어주고, 한투운용의 주력 상품이던 금현물 ETF 시장에 미래에셋운용이 더 낮은 보수율 상품으로 진입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수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투운용은 "투자자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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