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고가"…비트코인, 1억6200만원대 돌파
비트코인, 0.85% 오른 1억6218만원
원화 신고가까지 1%도 안 남아
리플 관련 코인들 폭등…스텔라 93%↑
"美 크립토 위크 기대감이 신고가 견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의 가격이 11만 6000달러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에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5.07.1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20884950_web.jpg?rnd=2025071111522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의 가격이 11만 6000달러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에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5.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간밤 2% 가까이 추가 상승하며 달러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1억6200만원대를 넘겼다. 원화 신고가 돌파까지 1%도 안 남은 상태다.
14일 오전 9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5% 오른 1억621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5% 상승한 1억6217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74% 뛴 11만9324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00만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2% 오른 40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45% 상승한 405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25% 뛴 298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가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나타냈다. 역김치프리미엄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2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17%다.
알트코인 폭등세도 매섭다. 밈코인과 리플 관련 코인들이 최근 일주일 동안 100% 가까이 뛰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펏지 펭귄은 전주 대비 86.62% 뛰며 밈코인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도지코인(16.15%)과 시바이누(13.84%), 페페(24.28%), 봉크(22.76%) 등도 두 자릿 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리플 관련 코인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따라 관련 코인들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스텔라루멘은 93.18% 뛰었다. 이외에 알고랜드(48.88%), 헤데라(53.31%) 등은 5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플은 25.01% 올랐다.
비트코인은 밤 사이 달러 신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11만9000달러를 넘기며 다음 저항선인 12만달러에 가까워진 것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비트코인 신고가는 11만9464달러다.
이번 신고가는 미국 크립토 위크에 대한 기대감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립토 위크는 가상자산 친화 법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주를 말한다.
포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강세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미국 정치권의 친가상자산 정책 입법 기대감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일 부터 시작되는 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등 가상자산 관련 법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달러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원화 신고가를 뚫지 못한 배경은 글로벌 시장과 수급 차이 등에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현물 ETF 등을 통한 기관 중심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는 반면에 국내는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상승 탄력이 제한적이다.
비트코인 원화 신고가(빗썸 기준)는 지난 1월 20일 기록한 1억6346만원이다. 현재 원화 가격(1억6218만원)과는 0.9% 차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4·탐욕)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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