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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영 병무청장 "병역이행 보상·예우, 국민 입장서 더 두텁게 설계돼야"

등록 2025.07.14 1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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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개청 이래 최초 여성 청장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 개최

[서울=뉴시스] 홍소영 병무청장이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병무행정 구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사진=병무청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소영 병무청장이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병무행정 구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사진=병무청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14일 "병역이행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서비스를 받는 국민의 입장에서 더욱 두텁게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1970년 병무청 개청 이래 최초 여성 청장인 홍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병역은 곧 자부심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청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병무정책을 만들어 나가자"며 "이제 더 이상 관행을 반복하는 업무 방식으로는 국민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정책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는 없애고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피고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병역이 자부심이 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줄 것도 강조했다.

홍 청장은 "병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고귀한 헌신이기에 그 자체로 고귀한 명예와 긍지로 인식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이행의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특별한 예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병무청이 병역이행자 예우를 위해 추진한 정책을 언급하며 "병역을 이행하는 청년들의 희생과 헌신이 명예와 자부심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뢰와 소통으로 함께하는 병무청이 될 것을 당부했다.

홍 청장은 "지금 이 순간처럼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직장 동료는 소중한 또 하나의 가족이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며 "서로의 허물과 아픔은 마음으로 감싸안고, 잘한 것은 서로 칭찬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자"고 했다.

그러면서 "병무청장인 저부터 실천하겠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솔하게 대화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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