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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아시아영화아카데미' 올해 교장 누구?…김지운 감독

등록 2025.07.16 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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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영화 '거미집' 김지운 감독이 2023년 10월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영화 '거미집' 김지운 감독이 2023년 10월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CHANEL X BIFF ASIAN FILM ACADEMY)의 올해 교장으로 김지운 감독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매티 도 감독과 박정훈 촬영감독이 연출 멘토와 촬영 멘토를 각각 맡는다.

김지운 감독은 데뷔작 '조용한 가족'(1998)으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뒤 '반칙왕'(2000) '장화, 홍련'(2003)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달콤한 인생'(2005)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칸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주요 영화제에 초청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악마를 보았다'(2010)를 통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굵직한 수상 경력을 추가했다.

그의 최근작 '거미집'(2023)이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현재 두번째 미국 장편영화 '홀'(The Hole)을 제작 중이다.

연출 멘토로 선정된 라오스 출신의 영화감독 매티 도는 데뷔작 '찬탈리'(2013)로 등장했다. 이어 칸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손꼽히는 세계 영화제의 인재 개발 프로그램에 발탁됐다. 그는 현재까지 라오스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장편 영화감독이다.

촬영 멘토로 합류하는 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 '취화선'(2002)으로 촬영 분야에 입문해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2) '설행_눈길을 걷다'(2015) 등 작가주의 영화에서 활동했다. 그는 2020년과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CGK 촬영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최근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에서도 왕성한 활동 중이다.

올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는 총 625명이 지원했다. 2005년 출범 이후 역대 최다 4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여성 영화인의 지원 비율과 참가자 수가 크게 늘었고 파키스탄과 중국의 지원 열기가 예년보다 두드러졌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9월7~26일 전문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제작된 영화 8편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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