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나가와현, 결연 35돌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
김동연, 경기도 방문한 일본 가나가와현 지사 면담
![[수원=뉴시스] 16일 오전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 및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01894521_web.jpg?rnd=20250716154326)
[수원=뉴시스] 16일 오전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 및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구로이와 유지(黒岩 祐治) 가나가와현 지사가 16일 두 지역의 친선결연 35주년을 맞아 공동 관심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도담소에서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를 만났다. 이번 만남은 2년 전 김동연 지사가 일본 방문 당시 구로이와 현지사를 초청한 데에 대한 공식 답방이다.
김 지사는 "일본의 경제 혁신 중심인 가나가와현과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경기도가 경제협력, 첨단교류, 문화콘텐츠에 앞장선다면 두 지역은 물론 한일 간 아주 커다란 상생과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지사님 방문과 공동선언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친선 결연 35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더 나아가서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10월 G-페어에 가나가와현 통상단 초청 ▲9월 경기도 국제청정대기포럼에 가나가와현 전문가, 담당 공무원 초청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 정례화 ▲헬스케어·바이오 등 초고령사회 정책 공동대응 등 4가지를 제안했다.
구로이와 유지 지사는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동시에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이 3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간에 우호교류가 더욱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김 지사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경제·관광·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주요 글로벌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과 관세 전쟁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면담 뒤 가나가와현 지사와 대표단, 경기도의회 의장단, 삼성·알박, TOK 등 두 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가 오찬을 함께하며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가나가와현은 도쿄에 이어 인구(923만 명) 2위 지역으로, 석유·화학, 전기전자, 중화학공업 등이 발달한 일본 경제의 중심지다. 1990년 경기도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고위급 교류 말고도 공무원 상호 파견, 도 예술단 파견, 독립야구단 친선교류시합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뤄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8월 경기도-가나가와현-랴오닝성 3지역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10월 3지역 우호교류회의와 '한국시민교류마당' 도 예술단 파견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가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