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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모듈 사업 담당자 체코공장 집결…까닭은?

등록 2025.07.17 1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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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AI 제조 혁신 전략 논의

자동화 기술 공유 및 확산 본격화

BSA 생산라인 전환 대표 사례

EV·HEV·PHEV 부품 동시 생산

생성형 AI 기술도 글로벌 확산

[서울=뉴시스] 지난 15~16일 체코 노쇼비체에 있는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진행된 '2025 모듈 비즈니스 글로벌 콘퍼런스' 현장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체코 법인)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5~16일 체코 노쇼비체에 있는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진행된 '2025 모듈 비즈니스 글로벌 콘퍼런스' 현장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체코 법인)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주요 모듈 사업 담당자들을 체코 노쇼비체 공장으로 집결시켜, 급변하는 전동화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체코 공장에서 ‘2025 모듈 비즈니스 글로벌 콘퍼런스’를 열고, 자동화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제조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인도, 브라질, 미국, 멕시코 등 주요 생산거점의 책임자들이 참석해 지역별 경험과 과제를 공유한 이번 행사는 제조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체코 노쇼비체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 자동화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이다. 기존 내연기관차용 변속기 생산라인을 전기차 배터리시스템(BSA)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며,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했다.

현재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유일한 해외 공장으로, 향후 유럽 내 전기차 부품 현지화 전략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화 및 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컴퓨터비전 국제학회(CVPR)에서 우수 논문으로 채택된 현대모비스의 생성형 AI 기술은 공정 조건 시뮬레이션과 품질관리 자동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향후 체코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확산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개최한 자체 기술 전시회 ‘M-스피어(SPHERE)’에서도 42종의 생산 신기술을 공개하며 협력사와 기술을 공유한 바 있다. 이들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고도화된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모비스 체코법인은 "이번 행사의 주요 주제는 생산의 자동화와 이와 관련된 과제였다"며 "가격 상승, AI의 급속한 발전,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다양한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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