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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속…구글, 테슬라 등 실적 발표 주목

등록 2025.07.21 1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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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금리 불확실성 속 S&P 500 순이익 5.6% 성장 전망

"실적과 가이던스가 향후 시장 방향 가를 것"

[서울=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주 알파벳(GOOGL), 테슬라, 치폴레 등을 포함해 S&P 500 기업의 112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아울러 서비스 및 제조업 관련 지표 업데이트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사진은 전광판에 나스닥종합 지수가 표시되고 있는 모습. 2025.07.21.

[서울=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주 알파벳(GOOGL), 테슬라, 치폴레 등을 포함해 S&P 500 기업의 112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아울러 서비스 및 제조업 관련 지표 업데이트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사진은 전광판에 나스닥종합 지수가 표시되고 있는 모습. 2025.07.2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금리 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뉴욕증시 중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20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 알파벳(GOOGL), 테슬라, 치폴레 등을 포함해 S&P 500 기업의 112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아울러 서비스 및 제조업 관련 지표 업데이트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S&P 500 상장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이끈 수치로,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2분기 순이익이 14.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493개 기업은 3.4%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22일(현지 시간) 월요일에는 6개월 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콘퍼런스보드(CB)의 선행 경제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전달(-0.1%)보다 악화한 -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도미노피자, 스틸 다이내믹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버라이즌 등이 있다.

23일에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7월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전월(-7)보다 개선된 -4를 기록할 전망이다. 0을 기준으로 0보다 크면 경기 확장, 작으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날은 코카콜라, 락히드마틴, GM, SAP,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24일에는 미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모기지 신청 건수, 6월 기존 주택판매 건수가 나온다.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7% 감소할 전망이다. 이날은 특히 알파벳, 테슬라, IBM, 해즈브로, 치폴레, AT&T 등 대형 기술주 및 소비재 기업들이 2분기 성적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5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23만 건 예측), 시카고 연은이 발표하는 월간 경기지수인 전국활동지수, 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종합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가 공개된다. 제조업 PMI는 52.7, 서비스업 PMI는 53.1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같은 날 발표되는 6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은 인텔, 아메리칸항공, 블랙스톤, 허니웰, 나스닥, 유니언퍼시픽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미 상무부 인구조사국이 6월 내구재 주문 예비치를 공개한다. 전달 16.4% 급증한 후 -10.8%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민감한 기계·항공 부문 투자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된다. 이날은 차터커뮤니케이션스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투자은행 시티의 스콧 크로너트 애널리스트는 "이제 실적이 시장을 뒷받침해야 할 때"라며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중요하고, 경기 순환주 성장 전환이 이루어져야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시장은 기대가 너무 앞서 있고, 투자 심리가 과열돼 암묵적인 성장 기대치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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