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유통업체도 고전" 두꺼비왕 식자재마트, 기업회생절차 돌입
서울회생법원, 회생절차 개시…11월4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
정부, 소비쿠폰 사용처에 연매출 30억원 이하 식자재마트 포함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8일 서울의 한 대형 식자재마트에 각종 식품이 진열돼 있다. '2023.03.28.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28/NISI20230328_0019836437_web.jpg?rnd=2023032812532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8일 서울의 한 대형 식자재마트에 각종 식품이 진열돼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용량 가성비 마트로 알려진 중소 유통업체 '두꺼비왕식자재마트'가 최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7일 부로 두꺼비왕식자재마트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같은날 장안 두꺼비왕식재자마트는 기업회생에, 한성대 두꺼비왕식자재마트는 간이회생에 돌입했다.
간이 기업회생은 부채가 50억원 이하인 소규모 기업이 신청하는 절차다.
이에 두꺼비왕식자재마트는 채권자 목록을 다음 달 1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은 오는 11월 4일이다.
식자재마트는 음식료품을 주로 취급하는 유통 매장 중 면적이 3000㎡(약 900평) 미만인 마트다.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지만, 일반 소비자들도 방문한다.
특히 두꺼비왕식자재마트는 2014년 설립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갔다. 현재는 서울 회기점을 본점으로 두고 있다.
고물가 기조와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소규모 식자재마트 시장 역시 침체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대구 중구 대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청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5.07.21.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20897619_web.jpg?rnd=20250721102402)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대구 중구 대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청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이에 정부는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가운데 하나로 연매출 30억원 이하 식자재마트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마트 포함 여부를 검토해왔다.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식자재마트를 포함하려고 했지만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등이 이에 반발했다.
대형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연 매출 규모가 클 경우, 소비자가 대거 쏠릴 수 있어 민생회복이라는 소비쿠폰의 본래 취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식자재마트의 주 이용 고객이 외식업을 하는 소상공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연 매출 30억원 미만인 사업장을 사용처에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시작했다. 출생연도별 요일제 적용에 따라 신청 첫 날 대상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국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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