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체 식품 글로벌 연수기업' 모집…미래 식품산업 선도

'대체 식품산업 네트워크 강화 지원' 싱가포르 연수 추진

경북 대체 식품·배양육 기업 대상, 실습 중심 프로그램 구성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미래 식품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9월22~25일 나흘간 싱가포르 단백질 혁신 센터에서 열리는 해외 연수에 참가할 기업과 연수생을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대체 식품 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 연수 참가 모집 포스터.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2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해 해외 연수기업을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연수는 '2025 대체 식품 산업 네트워크 강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9월22~25일 나흘간 싱가포르 단백질 혁신 센터에서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연수 과정은 ▲압출기 기초 원리 ▲고급 기술 실습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경북도 대체 식품·배양육·바이오 소재 관련 기업이며, 기업당 1~2명으로 총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 참가자는 1인당 50만~100만원의 연수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또 참가 기업은 경북권 글로벌 식품 산업 포럼에 참여해 국내외 전문가와 토론 및 네트워킹 기회도 얻는다.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신청 접수하며, 사업 계획서, 장비 활용 계획서, 업무 협약(MOU) 가능성 등 서류 심사를 거쳐 참가 기업을 선정한다.

연수는 시와 의성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북테크노파크·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시는 이 사업을 대체 식품 기술 확보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미래 식품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 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해양 자원 기반 블루푸드 개발, 세포배양 식품 기초연구 지원 등과 병행해 산업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

시는 그간 ▲철강 산단 온실가스 감축 ▲녹색 도시 기반 조성 ▲그린 백신·푸드테크 육성 등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해외 연수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형 산업 정책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수 시 식품산업과장은 "포항은 식품 산업 고도화와 탄소중립을 함께 이루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연수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발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