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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제주서 농작업 중 온열질환 잇따라…올해 33명(종합) 

등록 2025.07.21 18:23:47수정 2025.07.21 21: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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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출동하는 119구급차. (뉴시스DB)

【제주=뉴시스】출동하는 119구급차.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제주에서 밭일을 하던 작업자들이 온열질환으로 잇따라 이송됐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6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밭에서 농작업을 하던 A(60대)씨가 정신이 멍하고 땀이 많이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A씨가 온열질환(열탈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당시 A씨의 체온은 37.3도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38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소재 과수원에서는 B(60대)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이날 농약을 치던 중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시 B씨의 체온은 41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응급처치를 진행하는 한편 A씨와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귀포시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이날 이송 건수를 포함해 올해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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