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인재 키워내자"…폴리텍대학, 전국 마이스터고와 '맞손'

지역·산업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피지컬 AI' 강화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5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한국폴리텍대학교의 자율 인공지능 로봇팔 체험 시연을 보고 있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전국마이스터고교장협의회와 마이스터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산업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폴리텍대학과 마이스터고가 보유한 전국 단위 교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매칭·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제조 현장의 미래 기술인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피지컬 AI는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를 위해 ▲계열별·직업별 협력 및 인적 교류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폴리텍대학 P-TECH 진학 등을 통한 다양한 경력 경로 개발·운영 ▲교원 간 공동 산업화 연계 기술개발(R&BD·연구개발+사업화) 지원 ▲시설·장비 및 온라인 콘텐츠 공동 활용 ▲교원 신기술 연수 및 학생 전공 심화 교육 제공 ▲신기술 기반 공동교육과정(고교학점제) 개발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직업교육과 전국 단위 조직망을 가진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산업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은 물론, 정부의 피지컬 AI 육성 전략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마이스터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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