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남북군사합의 실무 담당자, 국정원 특보에 내정

2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여 전 실장은 현재 국정원장 특보 임명을 위한 인사 검증 절차를 받고 있다.
여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9·19 군사합의 체결 당시 실무를 지휘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대량 살포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한 바 있다.
앞서 남북회담통인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 이 원장의 특보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 차원에서 남북 대화채널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인선이란 해석도 나온다.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여 전 실장은 안보 분야에 탁월한 식견이 있어 이를 토대로 안보 조사, 방첩 등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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