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트럼프 최후통첩 게임, 러시아는 이란 아냐”…휴전 압박에 반발
트럼프 “10~12일 내 휴전 안하면 관세 제재” 발표 직후 대응
“졸린 조(바이든 전 대통령)의 길을 가지 말라” 경고
![[서울=뉴시스]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출처: 타스 통신) 2025.07.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3/NISI20250223_0001776481_web.jpg?rnd=20250223234230)
[서울=뉴시스]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출처: 타스 통신) 2025.07.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시한을 통보하며 휴전을 압박하자 러시아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10일, 50일 하면서 최후통첩 게임을 하고 있다”며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러시아는 이스라엘도 아니고 이란도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는 새로운 최후통첩 하나 하나가 전쟁을 향한 위협이자 발걸음으로 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가 아니라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졸린 조(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대규모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10~12일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를 통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언급한 뒤 "매우 실망했다"며 "그에게 준 50일을 더 적은 수로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14일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푸틴이 50일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합의를 하지 않으면 혹독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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