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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협상 여파에 강달러…환율, 다시 1390원대

등록 2025.07.29 15:42:24수정 2025.07.29 17: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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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1거래일 만에 다시 1390원대로 올라왔다. 주요국들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유리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면서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장에서 원·달러는 전일(1382.0원) 대비 9.0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0원 오른 1390.0원에 거래에 나서 장중 한때 1395.0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가 1390원대에 오른 것은 종가 기준 이달 18일(1393.0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주요국들의 무역 협상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미 정부는 일본에 이어 EU(유럽연합)과도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했다.

미국이 무역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는 그대로 주요국 통화 약세를 유발하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DXY)는 전일 97선 중반대에서 1포인트 가까이 오른 98.7선대로 수직상승했다.

외환시장은 미국의 우리나라와 중국의 무역 협상과 이달 30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 동결 예상이 높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0.66% 오른 3230.57에 거래를 마쳤다. 4년 만체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69억원과 52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727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01% 오른 804.45에 마감했다. 개인이 60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과 3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달러 강세 여파로 상승했고, 코스피는 전일 낙폭을 확대했던 금융주 저가 매수세 유입과 반도체 낙폭 회복에 강보합을 보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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