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새 1년치 강수량 쏟아진 베이징, 최소 38명 사망
베이징 연평균 강수량 600㎜…4일 간 미윈구에 543㎜ 쏟아져
차량 떠내려가고 전봇대들 넘어져…수많은 시민 강제 대피
![[미원=AP/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 외곽 미윈(密雲)구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를 걷고 있다. 1년치 강수량에 가까운 폭우가 불과 나흘만에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근 지역에서 29일까지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차량들이 떠내려가고, 수많은 주민들이 강제 대피한 가운데 구조와 구호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025.07.29.](https://img1.newsis.com/2025/07/29/NISI20250729_0000525819_web.jpg?rnd=20250729161539)
[미원=AP/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 외곽 미윈(密雲)구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를 걷고 있다. 1년치 강수량에 가까운 폭우가 불과 나흘만에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근 지역에서 29일까지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차량들이 떠내려가고, 수많은 주민들이 강제 대피한 가운데 구조와 구호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025.07.29.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인근 톈진(天津)시 일부 지역의 홍수 위험은 29일 저녁까지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 국영 언론은 시골 지역의 집으로 흙탕물이 불어나는 장면과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들것에 싣고 파손된 도로를 수색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신화통신은 리창(李强) 총리가 큰 피해를 입은 베이징 미윈(密雲)구에 폭우와 홍수가 발생해 "심각한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구조 작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관영인 베이징일보는 베이징에 지난 4일 동안 543㎜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베이징의 1년 평균 강우량 60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폭우로 베이징 130개 이상의 마을에서 전기가 끊기고, 통신선이 파괴됐으며, 30곳 이상의 도로가 파손됐다. 베이징에는 이날 자정까지 평균 1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으며, 미윈구의 2개 마을에 540㎜가 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이 기록됐다.
허베이성 롼핑(灤平)현과 접한 베이징 외곽 미윈구에서는 폭우로 차량과 전봇대가 떠내려갔다. 베이징시는 8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대피했는데, 미윈구에서만 약 1만70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또 미윈구에서 28명이 사망하고 옌칭(延慶)구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관영 CCTV는 롼핑현의 한 시골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8명이 실종됐으며, 이중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롼핑현에서는 28일에도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었다.
긴급 구조대는 더 이상의 사상자는 보고하지 않았지만 29일 롼핑현에서 더 많은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타이스둔(太師屯) 마을에는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무더기로 놓여 있었다. 거리는 물로 뒤덮여 있었고, 건물 벽에는 진흙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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