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中대사관 "中, 현재 주변국과 모두 양호한 관계"
조현 장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내용 반박 차원인 듯
조 장관 "중국 주변국들과 마찰 빚고 있어 문제"
![[서울=뉴시스]주한 중국대사관. 2025.08.04.](https://img1.newsis.com/2023/06/14/NISI20230614_0019921907_web.jpg?rnd=20230614152725)
[서울=뉴시스]주한 중국대사관. 2025.08.04.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중국이 동북아시아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을 두고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대사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 "중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 국제법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기초로 한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일관되게 확고히 수호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은 선린(睦邻·우호적인 이웃관계), 안린(安邻·안정적인 이웃관계), 부린(富邻·공동발전의 이웃관계),친성혜용(亲诚惠容·친하게 성심껏 혜택을 주며 포용하겠다는 뜻)과 운명공동체라는 이념과 방침으로 주변국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중국대사관은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동반자"라면서 "중·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가장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중·한 양측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양국 관계는 좋은 출발을 했다"며 "중국은 한국 측과 양국 정상 간의 중요한 공통 인식을 착실히 이행하여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장관은 WP 인터뷰에서 "우리는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이 주변국들과 어느 정도 마찰을 빚고 있다는 또 다른 문제를 갖고 있다"며 "남중국해와 황해에서 중국이 어떤 행보를 보여왔는지 우리는 이미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부상과 그 도전에 대해 상당히 경각심을 갖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중국에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양자 관계뿐 아니라 지역 문제에서도 국제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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