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왕의 서고, 레드닷 어워드 본상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선사고대관, 포용적 전시 환경 구현
왕의 서고, 시공 초월 외규장각 재현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입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6/NISI20250806_0001911671_web.jpg?rnd=20250806094008)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입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과 '왕의 서고'가 세계적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을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로 단장한 상설전시관 내 '선사고대관'(구석기~고구려실)과 전시공간 '왕의 서고'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세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전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6/NISI20250806_0001911665_web.jpg?rnd=20250806093731)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전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수상한 '선사고대관'은 '삶의 흔적, 역사가 되다'를 주제로 한반도 선사와 고대사를 구석기 시대에서 고구려 시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망하는 전시다.
박물관은 '지층'이란 개념을 공간에 적용해 선사 인류의 삶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촉각 전시품, 점자 안내, 음성 해설 등 다양한 접근성 요소도 도입해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지향하는 포용적 전시 환경을 구현했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왕의 서고' 전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6/NISI20250806_0001911673_web.jpg?rnd=20250806094058)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왕의 서고' 전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왕의 서고'는 조선 왕실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외규장각 의궤 전용 공간이다.
전시 도입부에 의궤의 여정을 연상시키는 원표지 이미지가 배치되어 관람객 몰입감을 높였다.
주요 전시 공간에는 유일본과 어람용 의궤가 전시되어 있다. 실제 외규장각 내부 규모와 분위기를 반영해 왕실 기록물 보관소인 '왕의 서고'를 재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유물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시간과 기억을 공간 속에서 체험하는 전시 디자인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우리 문화유산의 깊이와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며 관람객이 문화유산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사고대관'은 상설전시관 1층, '왕의 서고'는 2층에 있다. 두 전시 모두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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