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더위사냥축제'…더위 잡는 워터워·서늘한 광천선굴
가족 단위 피서객 북적
강원도 대표 여름 축제 자리매김
![[평창=뉴시스] 3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물총을 쏘며 땀띠귀신을 사냥하는 워터워를 즐기고 있다.(사진=평창군 제공) 2025.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3/NISI20250803_0001909486_web.jpg?rnd=20250803200647)
[평창=뉴시스] 3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물총을 쏘며 땀띠귀신을 사냥하는 워터워를 즐기고 있다.(사진=평창군 제공) 2025.08.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평창의 청정 자연 속에서 이색 물놀이 체험과 천연 동굴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워터워(Water War)' 프로그램이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은 물총을 쏘고 물양동이를 이용해 여름 불청객인 땀띠귀신을 사냥한다. 수천 리터의 물이 순식간에 뿌려지는 장면은 마치 한여름 물폭탄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온 한 방문객은 "시원함 그 자체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소리치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냥 물에 젖는 게 아니라 서로 웃고 뛰며 젖으니까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훨씬 신난다"며 연신 물총을 재장전했다.
![[평창=뉴시스] 이덕화 기자 = 2일 강원 평창군 대표 여름축제인 '더위사냥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축제장인 대화면 땀띠공원은 찾은 방문객들이 물양동이 냉천수 폭포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8.02. wonder876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2/NISI20250802_0001909193_web.jpg?rnd=20250802180307)
[평창=뉴시스] 이덕화 기자 = 2일 강원 평창군 대표 여름축제인 '더위사냥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축제장인 대화면 땀띠공원은 찾은 방문객들이 물양동이 냉천수 폭포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축제장이 '물의 전장'이라면 인근에 위치한 광천선굴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광천선굴은 여름에도 섭씨 10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하는 석회암 천연 동굴이다. 입구에 들어서기만 해도 피부에 닿는 서늘한 공기에 저절로 숨을 멈추게 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젊은 커플들도 'SNS 인증 명소'로 이곳을 찾고 있다.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동굴을 이루는 지질층은 약 2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한 피서를 넘어 자연학습과 지질탐사 의미도 더해져 교육과 휴식이 결합된 '슬로우 관광'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평창=뉴시스] 7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광천선굴을 찾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축제장과 자동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한 광천선굴은 내부 온도가 연중 12도를 유지하는 천연 피서지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7/NISI20250807_0001913035_web.jpg?rnd=20250807141039)
[평창=뉴시스] 7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광천선굴을 찾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축제장과 자동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한 광천선굴은 내부 온도가 연중 12도를 유지하는 천연 피서지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08.07. [email protected]
축제 관계자는 "워터워와 물양동이 폭탄, 광천선굴은 더위사냥축제의 핵심 콘텐츠"라며 "자연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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