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인도 공동전선 강화…푸틴 연말께 인도 방문·모디와 회담

등록 2025.08.08 10:00: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도 안보보좌관 방러…푸틴 예방·안보수장 회담

美 '세컨더리 제재' 속 러·인도 관계 심화

러우전쟁 후 첫 방문…모디는 지난해 2차례 방러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해 7월8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비공식 회담 중 포옹하고 있다. 2025.08.08.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해 7월8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비공식 회담 중 포옹하고 있다. 2025.08.0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말께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인디아투데이와 타스통신 등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아지트 도발 인도 안보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말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며 현재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발 보좌관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만났다.

쇼이구 서기는 "양국은 정상 간 정기적인 접촉을 토대로 강력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라면서 "러시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존중과 신뢰, 호혜, 통합 의제를 촉진하려는 열망을 바탕으로 인도와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롭고 더욱 정의로우며 지속 가능한 세계 질서를 형성하고, 국제법의 지배를 보장하며, 현대의 도전과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피력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아울러 "우리는 양국 안보리를 통해 양자 및 지역 문제에 대한 대화를 지속하는 것을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라면서 "정기적인 협의는 현재의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새롭고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라고 역설했다.

도발 보좌관은 "현재 인도와 러시아는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인도는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정상 간에 소통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런 만남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처음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러시아를 두 차례 방문했다. 7월 제22차 러시아-인도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이틀간 방문했고, 10월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카잔을 찾았다.

[카잔=AP/뉴시스] 지난해 10월23일(현지 시간) 러시아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제1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무장관. 2025.08.08.

[카잔=AP/뉴시스] 지난해 10월23일(현지 시간) 러시아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제1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무장관. 2025.08.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러시아산 석유 구매와 관련해 인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른바 '세컨더리 제재(2차 제재)'다. 25% 상호관세에 더한 것으로, 러우 전쟁 종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3주 후인 27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도는 미국의 조치에 "불공정하고 불합리하다"고 항변하면서 "인도는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러 정상은 이르면 내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종전 합의 시한으로 제시한 8일을 이틀 앞두고 모스크바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를 만나 이런 제안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