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 가뭄 지속…정부 "농업용수 제한급수 조치"
행안부, 8월 가뭄 예·경보 발표…이달 강수량 적을 전망
![[춘천=뉴시스] 사진은 영동지역 가뭄피해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01890479_web.jpg?rnd=20250711105905)
[춘천=뉴시스] 사진은 영동지역 가뭄피해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행정안전부는 11일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8월 예·경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92.6%(674.6㎜)로, 강원 영동 지역(60.1%)을 중심으로 '심한 가뭄'과 '보통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심한 가뭄은 연 강수량이 평년의 45% 이하, 보통 가뭄은 55% 이하로 떨어질 때를 말한다.
올해 8월 강수량도 평년(225.3~346.7㎜)보다 대체로 적겠다. 다만 9월은 평년(84.2~202.3㎜)보다 다소 많겠으며, 10월은 평년(37.0~64.3㎜)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지난 1일 기준 71.7%로 평년(69.4%) 대비 2.3%포인트(p) 높다. 지역별로는 평년 대비 77.4%(강원)~112.0%(전북)로, 경기·강원·제주 지역은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저수율이 낮은 강원 영동 지역 저수지에 대해서는 농업용수를 이틀 공급하고, 사흘 중단하는 제한급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하천에 간이 양수기를 설치해 하천수를 대체 공급하는 대책을 추진 중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14.7%, 138.1% 수준으로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강원 영동지역 중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율이 낮은 지역 또는 물 부족이 발생한 소규모 수도시설 공급 지역에 대해서는 대체 용수공급, 운반급수 등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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