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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2026시즌 김해·용인·파주 K리그 회원 가입 승인

등록 2025.08.11 16: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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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정기총회서 최종 승인 결정

군복무 선수 '출전 동의'로 형식 변경

[서울=뉴시스] 한국프로축구연맹, 11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서 2025년도 제4차 이사회 개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프로축구연맹, 11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서 2025년도 제4차 이사회 개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김해FC 2008,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다음 시즌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해 ▲회원 가입 승인(김해·용인·파주) ▲군복무 선수의 소속팀 이적 형식을 '임대'에서 '출전 동의'로 변경하는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해는 올 시즌 K3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준공된 최신식의 김해종합운동장을 사용 중이다.

지난 3월29일 대전코레일과의 개막전엔 8677명이 방문해 K3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해는 올해 1월 재단법인을 설립해 K리그 가입을 추진했고, 6월 회원 가입 신청 당시 시의원 전원이 K리그 가입 지지 서명을 하며 프로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용인시는 3월 이상일 시장이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한 뒤 4월 시의회가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를 신설했다.

최근엔 K리그 여러 팀을 지휘한 최윤겸 감독과 전북 현대 출신 전설 이동국을 각각 초대 감독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용인은 2001년 설립된 용인시축구센터를 기반으로 구단 사무국과 연령별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췄다.

홈 경기장으로 사용될 미르스타디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개최한 바 있다.

파주는 2012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 2022시즌 K3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구단 클럽하우스는 2023년까지 각급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용 훈련장이었던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다.

파주 NFC는 천연 잔디 구장 6면, 인조 잔디 구장 1면, 숙소동, 체력단련실 등을 갖춰 클럽하우스는 물론 유소년 육성과 외부 임대를 통한 구단 수익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연맹 사무국은 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사업계획서 ▲인프라 ▲지자체 의지 및 지역사회 관심도 ▲연고지 경쟁력 ▲지자체 재정 여건 ▲시장 규모 등 6개 분야의 41개 세부 항목이 포함된 회원가입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사회는 ▲김해, 용인, 파주시 모두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인 점 ▲지자체 연간 예산 규모가 2~3조원으로 재정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 ▲홈 경기장과 축구 인프라를 갖춘 점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와 타당성이 충분한 점 등을 고려해 세 구단 모두 K리그에 참가할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해 적정 평가를 내렸다.

세 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은 내년 1월에 열릴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다. 가입이 확정되면 2026시즌 K리그2엔 총 17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사회는 선수가 군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 등으로 소속팀을 변경할 경우 '임대'였던 이적 형태를 '군복무 선수 출전 동의'로 변경했다.

현재 FIFA 규정상 한 팀이 선수를 임대 보내거나 임대받을 수 있는 최대 인원수(6명)에 군복무 선수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개정에 따라 군복무 선수의 원소속팀과 김천이 작성하는 '군 선수 표준 임대 계약서'도 '군복무 선수 출전 동의서'로 양식이 변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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