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복절 특별사면에 "조국 친위대 총사면…최악의 정치사면 규탄"
"광복 80주년 의미 퇴색한 최악의 정치사면"
"조국 형기 반도 안 채우고 사면…재판은 왜 하나"
"윤미향 사면은 국격 시궁창에 처박는 만행"
"이 대통령 사면권 남용으로 사법 시스템 무너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 발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8.1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20926631_web.jpg?rnd=2025081116480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 발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데 대해 "그야말로 조국 친위대 총사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교체 포상용 사면권 집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과 함께 입시비리를 저지른 정경심 전 교수, 입시비리를 도와준 최강욱 전 의원 그리고 조 전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 조 전 장관과 함께 청와대 감찰을 무마시킨 백원우 전 의원까지 모두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기념해야 할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퇴색시켜 버린 최악의 정치사면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미향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부로,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에 최종 판결이 났다"며 "고작 반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는데 형기의 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이 실시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할 것 같으면 수사를 왜 하고 재판은 왜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사면권을 남용함에따라 사법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의 치욕은 영원히 이재명 정권의 낙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기어코 이재명 대통령이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에 국민 가슴에 비수를 꽂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전 대표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은 입시 비리를 저지른 장본인"이라며 "법원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결한 고의적이고 파렴치한 범죄자"라고 했다.
이어 "이런 자를 사면한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 역시 조국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자기 고백"이라며 "정의를 무너뜨린 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정부가 무슨 낯으로 정의를 운운한단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미향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빼돌린 파렴치범이다. 대법원 판결마저 억지라 매도하고 횡령금 반환 결정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이런 자를 광복절 특사로 내보내는 것은 대한민국 국격을 시궁창에 처박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사면권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해도 그 행사에는 국민적 공감과 명분이 따라야 하며 예외적, 제한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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