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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손목닥터9988로 모기 예보…말라리아 예방 홍보

등록 2025.08.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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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말라리아 발생 집중 시기

[서울=뉴시스] 손목닥터 앱 연동화면. 2025.08.1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목닥터 앱 연동화면. 2025.08.1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총 55개 디지털모기측정기를 활용해 모기 밀도를 매일 측정해 모기 개체 수, 기온, 강수량 등을 분석하는 모기 예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예보는 쾌적, 관심, 주의, 불쾌 등 4단계로 구성됐다. 각 단계별로 시민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수칙을 함께 안내한다.

이 모기 예보 정보가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동된다.

그간 서울시 누리집에서만 제공되던 예보 정보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된다. 손목닥터9988앱은 야외 활동이 잦은 시민이 주로 사용하는 앱이라 정보 제공에 효과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는 조언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발병 99건 중 15건이 9월, 10건이 10월에 집중됐다.

지난달 기준 서울시 말라리아 환자 수는 총 4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4명)보다 28.1%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2024년 7월 417명→2025년 7월 374명) 대비 10.3% 줄었다.

시는 말라리아 조기 진단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약 1분30초 분량 예방 홍보 영상을 제작해 25개 자치구에 배포했다.

해외 말라리아 발생 국가나 국내 위험 지역(김포, 파주 등)을 방문한 후 오한, 발열,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 발생 말라리아는 오한, 발열, 두통 등 증상이 48시간 간격으로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밝은 색 긴팔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방충망이나 창틀 등 주거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주로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활발히 활동한다. 캠핑, 낚시와 같은 야간 활동을 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말라리아는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 기관을 방문해 신속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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