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현대차 전국 주요시설에 '기상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현대자동차 시설에 설치된 실외 공기측정기(왼쪽)와 실내 체감온도계(오른쪽). (사진=케이웨더)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케이웨더는 현대차의 하이테크센터, 연구소, 출고센터 등 전국 38개 주요 시설에 실내·외 체감온도,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기상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상 모니터링시스템은 태양 복사열, 온·습도 등 기상측정 데이터와 케이웨더 기상 AI(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근로자의 체감온도·온열지수(WBGT) 실황 정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하이테크센터 22개소, 연구소 3개소, 출고센터 13개소 등 전국 총 38개소의 현대차 시설에는 케이웨더의 실외 공기측정기 37대, 실내 체감온도계 205대가 설치됐다.

케이웨더의 기상 모니터링시스템은 크게 실외 공기측정기와 실내 체감온도계로 구성된다. 실외 공기측정기에는 폭염과 직결되는 태양 복사열, 풍향, 풍속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실내 체감온도계는 온·습도 및 체감온도를 보여줌으로써 작업장 폭염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현대차가 이번에 구축한 기상 모니터링시스템은 케이웨더가 지난해 개발한 ‘기후리스크 관리 솔루션(CRMaaS)’과 연계된 폭염 대비 특화 서비스다. 이상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리스크·손실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심각한 기상 재난 가운데 하나이자 작업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에 대비해 시설 내 체감온도 모니터링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케이웨더는 현대차의 시설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피해를 예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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