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묶인 트럼프' 스위스 전시 취소…관세 갈등 때문?
![[뉴시스] 스위스의 글라이스피어 갤러리서 예정돼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형상화 작품전시가 취소됐다. (사진 = 글라이스피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01916219_web.jpg?rnd=20250812110721)
[뉴시스] 스위스의 글라이스피어 갤러리서 예정돼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형상화 작품전시가 취소됐다. (사진 = 글라이스피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스위스의 한 갤러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십자가에 매단 작품을 전시하려다 논란이 일자 전면 취소했다.
11일(현지 시각) 바즐러차이퉁, 스위스인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젤역 내 갤러리 글라이스피어(Gleis 4)는 오는 9월 개관 기념으로 계획했던 해당 작품의 전시를 취소하고 다른 전시 공간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출신 작가 메이슨 스톰이 제작한 '성인 또는 죄인(Saint or Sinner)'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팔다리가 묶인 채 십자가에 매달려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당초 전시 계획이 알려졌을 때 바젤 시민들은 "기독교 모독이다"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문화도시 바젤을 알리기 좋다"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뉴시스] 스위스의 글라이스피어 갤러리서 예정돼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형상화 작품전시가 취소됐다. (사진 = 메이슨스톰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01916222_web.jpg?rnd=20250812110813)
[뉴시스] 스위스의 글라이스피어 갤러리서 예정돼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형상화 작품전시가 취소됐다. (사진 = 메이슨스톰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12.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러리의 이런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에 39%의 상호 관세율을 적용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지 하루 만에 내려진 것이다.
다만 '관세 갈등 때문에 전시가 취소된 것이냐'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갤러리 측은 "관세 때문에 전시를 취소하는 것은 갤러리로써 모욕적인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스톰 작가는 예술사와 사회 비판을 도발적으로 다루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 '위임된 의회(Devolved Parliament)'를 자신이 그렸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가 뱅크시의 조수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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